기획의 정석 2013년에 박신영씨가 출판하신 책이다. 직장 동료분의 자리에 갔다가 강제로? 빌려왔다. 오늘은 책에 나온 얘기들을 정리해두려 한다.
연상회로
발표를 하다보면, "부족한 발표" / "두서 없는"등의 단어를 종종 사용하고는 한다.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는 단어라고 저자는 언급한다. 왜냐하면, 굳이 나를 부족하고/두서없는 사람으로 만들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다.
내가 아니라. 그래서, 내가 얘기할 시간은 많지만, 상대방이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은 부족하다. 배경/제안/콘셉트/실행방안을 효과적으로 스토리텔링하여 전달해야 한다. 상대방의 질문을 미리 예상해봐야 한다. 그래야 우물쭈물하지 않는다.
약을 팔기전에 질병을 팔아라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것인가"는 해당 문구의 좋은 사례이다. 결국은 협상(약)과 관련된 책인데, 사전에 질병(원하는 것을 얻지 못함)을 먼저 팔았기 때문이다. 커피를 따라주기 전에 커피잔을 먼저 주어라. why는 듣는 사람마다 다르다. 상대방의 why(질병)에다가 나의 what(약)을 투여해라
문제
란 이상과 현실의 괴리. 상대방의 이상을 생각하지 않으면, 현실에 만족하게 된다. 문제점이란 원인들중 대처 가능한 영역을 얘기한다. 이상과 현실, 그 사이에서 문제점을 발견한다. 그리고, 문제는 두루뭉술한 곳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MECE가 중요하다. 데이터 분석을 예로 들자면, 세그먼트를 얼마나 잘 나누느냐가 될 수 있다.
기획은
누가 누가 잘 쪼개냐, 잘 쪼갠것을 묶느냐, 묶은 것에 이름을 어떻게 붙이느냐의 싸움이다.
기획을
잘하는 사람은 현상에 파묻히지 않는다.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현상을 쪼개고, 묶고, 명명한다.
콘셉트는
듣는 사람의 "틀"을 결정한다. 99%의 무지방과 1%의 지방,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내 이야기"도 컨셉트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응팔 시리즈 같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의미, 대세, 내 생각등이 예시가 될 수 있다.
가끔은
숫자로 표현 하는 것이 좋을 때가 있다. 에콰도르 교육 기획안 VS 18만명의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기획안(숫자만 바꾼건 아닌 것 같다?)
흠...이건 좀 그냥 멋있어서
"인생의 지하부터 천장까지 오롯이 담아내는 디자이너" 김민준 씨라는데 2013년도니... 지금은 뭐하고 계실지 궁금하다.
숫자에도 수준이 있다.
N기가바트입니다 VS N곡을 넣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머릿속에 있는 정보와 나의 이야기를 연결하라. +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의 머릿속에 정보가 없다면 그 정보를 심어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성적인 이야기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게 한다. 때로는 감성 한스푼 더 얹어보자.
사랑,
해보고 싶어. 사랑해, 보고싶어
결국 이기는 사람은
미리 후달려본 사람.
https://drive.google.com/file/d/1uQ5VOXBNk_Nf6V5JUXhKl2pHZY5N1wA4/view
지금까지, 얘기를 듣다보니 하용호님의 "발표의 정석" PPT가 생각난다.
하용호님의 PPT에도 주옥같은 얘기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예를 들면, 수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보다는 수학 = 어렵다!라고 표현한다던지, Active한 인맥 찾기가 아닌 Passive한 인맥 찾기라던지
딥러닝을 인스톨 해준다는 제목도 굉장히 인상깊었다.
백날 자습해도 이해 안 가던 딥러닝(질병) -> 인스톨(약), 상대방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고민해봤기 때문에 이런 표현을 사용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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