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또 시즌의 막바지가 다가왔다.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가 너무 높아서일까? 매번 이 시즌만 다가오면 뭔가 모르게 아쉽다는 감정이 든다.어쩌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회고의 순간일 수도 있어서인지, 오늘은 유난히 더 아쉬운 마음이 든다. 글또를 처음 안 건 3년전쯤, 5기 모집 공고였다. 마침 네이버에서 깨작깨작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던 터라 한껏 들뜬 마음을 가지고 신청 링크를 클릭했다.하지만, 정말 정말 아쉽게도 마감 다음날 링크를 발견했었다. 더 충격적인 건 한번 놓치면 6개월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 긴 기다림 끝에 6기 공고를 볼 수 있었고, 이번에는 기간 안에 무사히 신청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약 3년 반 상경하고나서 70% 가량의 시간을 글또와 함께 보냈다. 처음 작성했던 글이다...

들어가며지난 2월 13일 글쓰기 커뮤니티 글또에서 데이터 채널 반상회가 진행되어 참여했었고 참여한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지난 반상회들나는 지금까지 총 3번, 데이터 반상회를 참여했다. 첫번째 참여는 행사 주최 운영진으로 참석했었다.당시, 미리캔버스로 포스터를 만들었었고 90분 정도 되는 참석자 분들에게 DM을 드렸던 기억이 새록새록난다.지금과는 다르게 직무 구분(데이터, 프론트, 백엔드 등)을 하지 않았었고 발표가 조금 더 많은 포맷이었다. 두번째 참여는 발표자로 참여했었다. 글또 내에서 발생하는 슬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내용물을 공유했었다. 운이 좋게 해당 발표를 가지고 데이터야놀자에서도 발표를 할 수 있었다. 세번째는 티켓팅에 실패해 참석하지 못했었다 🥹🥹🥹 네번째 반상회옆자리에 앉..

들어가며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대학생들이 으레 하듯, 나도 "공모전"포스터 앞에 삼삼오오 모여있던 시절이 있었다. 다만, 나는 수상은 한번도 한적이 없었다. 그리고 어떨 때는 함께 했던 사람들과 아쉽게 공모전을 끝낸적도 있었다. 왜 그렇게 끝이 나버린걸까. 수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 생각을 다시 하는 이유는 최근 한 권의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책의 내용에 대해 당장 설명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책의 말미에 아래와 같은 권고 사항들이 있기 때문이다. 1. 변화하려고 하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기2. 책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책에서 설명하는 어려운 용어에 대해 언급하지 않기 그래서, 나름 모범생 코스프레를 해보고자. 책의 내용을 직접 언급하기 보다는 책을 읽으며 들었던 몇 가지 생각..

지난주 주말, 인사이드 아웃2 영화를 봤다. 원작의 경우, 기쁨/화남/슬픔/까칠/소심 5가지의 감정만 있었지만 주인공인 '라일리'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며 다루는 문제들이 복잡해지고 이에 따라 불안/질투/당황 등의 감정이 추가됐다. 새로 등장한 감정들이 라일리의 문제 해결에 있어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찰하는 것이 인사이드 아웃2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초반 라일리는 친구들과 하키 캠프를 떠난다. 하지만, 친구 2명은 이미 다른 고등학교에 배정을 받은 상황.다른 고등학교에 가게 된 라일리는 친구들을 못 사귈까봐 전전 긍긍하는 상황. 여기서 "불안" 이라는 감정이 등장한다. 딱 봐도 정신 없어 보이는 "불안"은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고자 한다."기쁨이"가 라일리의 유년시절..

글또 8기가 끝나며, 마무리로 23년 상반기를 되돌아보려고 한다. 2년간 세 번 글또에 참여한 후기 - 6기부터 8기, 횟수로 3번째 글또가 끝났다. - 글또는 개발자 글쓰기 커뮤니티이다. - 2주에 한 번 글을 쓰고, 커피챗, 글또콘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한다. - 올해로 직장에서 일한지도 3년이 지났다. - 묘한 연관성이 있어보이는 3이라는 숫자, 처음 직장에 입사하고 1년동안은 퇴근 외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 메이크 타임 같은 책도 읽어보고, 타임 트래커 모임도 참여했었다. 하지만, 책에 있는 내용은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고 타임 트래커 모임에서도 중간에 하차하였다. - 그러다가, 글또 커뮤니티 공고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글또는 내 생활을 유지시켜주..

발표라는 압박 - 원래, 발표를 딱히 못하는 것도 아니였지만 그렇게 잘하는 것도 아니였다. - 그렇다고, 남들 앞에 서서 말할 때 긴장하는 타입도 아니였고, 시키면 하고 아니면 말고 딱 그런 스타일. - 딱히, 발표라는 행위에 대해 긴장이나 압박을 느끼지는 않았다. 한번은 학원에서 역사 강사로 일한 적이 있었다. - 처음에는 학원 그까이꺼~ 뭐 그냥 해보면 되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 나는 초중고 시절 학원을 다녀본적이 없었다. 어떤 애들이 학원에 다니는지, 어떤 생각으로 다니는지 몰랐다. - 그냥, 내가 혼자 공부했던 것처럼 가르치면 되겠거니.. 생각했지만 그것은 큰 오판이었다. - 매일 이런 표정으로 나를 마주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더해지는 긴장감과 + 긴장하다보니 하게되는..

구라?의 원칙 - 이상하게도 난 "원칙"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타짜"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 고니는 짝귀에게 7끝을 주고 본인은 8끝을 가져간다. 그리고, 고니가 돈을 가져가려는 찰나 - 짝귀의 손에서 나온 것은 7땡. 그리고 돈을 싸악~ 쓸어가는 짝귀 - 어찌된 영문인지 묻는 고니에게 짝귀는 "구라 칠 때 상대방의 눈을 보지마라" 라는 말 한마디를 남기고 유유히 사라진다. - 거짓말을 했을 때 오히려 뻔뻔하게 나올 수도 있고? - 도망을 갈 수도 있고 - 등등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짝귀는 다른 행동을 하고 싶더라도 "눈을 보지말아라"는 말을 남겼다. - 원칙도 이와 유사하다. 여러 가지 대안들이 경합할 때 어떤 대안을 선택해야 할지 기준을 제시해주는 것이 원칙이다. 왜냐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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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우리는 전략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고, "전략"이 유효했다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사전에는 아래와 같이 표기되어 있다. 1. [군사 ] 전쟁을 전반적으로 이끌어 가는 방법이나 책략. 전술보다 상위의 개념이다. 2. 정치, 경제 따위의 사회적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책략. 이끄는 방법, 책략 정도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전략"이라고 표현을 하기에는 직관적이지 않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여기에 대한 대답을 "내쉬의 균형이론"에서 찾을 수 있다. 균형이론의 결과는 "균형"을 찾는 것이다. 그렇다면, 균형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전에 내쉬의 균형이론은 게임이론이다. 게임이란 무엇인가? 온라인 게임? PC게임? 모바일 게임..

주인장 이력안녕하세요. 상담이 하고 싶어 심리학과에 진학했지만, 정작 연구방법론이라는 수업에서 실험을 통해 추상적인 생각을 정량화 하며 데이터 분석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넥슨이라는 게임 회사에서 약 5년간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습니다.저는 아래와 같은 일들을 해왔고, 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회의에서 1주 단위로 분석 주제 조율 및 인사이트 제공, 데이터 전처리 / 문제 정의 / 분석 인사이트 도출 / 액션아이템 제시까지 전반적인 과정 리딩- 고객 경험에 대한 맥락 정보를 추론할 수 있는 다수의 유저 세그멘테이션 설계 및 지표 관리- 추상적인 현상에 대한 정량화 및 지표 이상 탐지- 복잡한 현상을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대시보드 구축 및 관리- 다량의 ETL 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