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출처 -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우리가 받아 들이는 정보는 어디로 부터 오는가?

 

 

뉴스, Facebook, 카카오톡, 트위터, 인스타그램, 그리고 지금 이 블로그까지 우리는 수많은 정보들을 받아들이며 살아간다.

 

그런데,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1. 지금 내가 받아들이는 정보는 어디서 오는가?

2. 그리고, 얼마나 진실한가?

 

유튜브를 안 보는 사람이 있는가? 혹시 있을 수도 있지만... 유튜브를 안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유튜브를 보다보면 종종 이런 댓글을 봤을 것이다.

 

"유튜브 고마워 나를 이 영상으로 이끌어줘서"

"알고리즘이 나를 여기로 이끌었어"

 

일종의 추천 시스템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왜 당신에게 "추천"을 했느냐이다. 왜 추천을 했을까? 혹시 고민해본적 있는가?

 

추천을 받은 당신의 행동을 보면 쉽게 추론할 수 있다. 추천을 받은 당신은 영상을 시청한다. 그리고, 플랫폼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다. 오늘날 우후죽순 늘어나는 "플랫폼 비즈니스" 산업 군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내가 플랫폼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유료 컨텐츠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해가는가? 어쨋든, 당신을 단 1분이라도 더 잡아두기 위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영상을 추천하거나 혹은 당신이 그동안 관심가졌던 분야의 영상을 추천한다. 우리가 유튜브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시스템이 오늘날 당신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출처이다.

 

즉, 당신은 당신이 관심 가지는 분야에 더 노출될 확률이 높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이게 꼭 나쁜 건 아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우리가 관심 가지는 대상들을 보며 시간을 보낼때 우리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고 우리는 그 도파민으로 인해 만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당신이 관심 가지는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을 만나거나 혹은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났을 때 발생한다.

 

그 사람들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관심분야에 대해 단 한번도 노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진실이라고 믿는 그 생각에 대해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을 수도 있고 혹은 당신이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생각에 더 많이 노출된 사람일 수도 있다.

 

어쨋든, 무엇이 진실이냐라는 판단을 하기전에 "내가 받아들인 정보가 어디서 왔는가?"를 항상 생각해야한다.

 

예를 들어, 지금은 잘 보이지 않지만 예전 네이버 뉴스댓글에는 항상 성별과 연령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요즘, 네이버 댓글을 잘 안봐서 지금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잘 모르겠다.

 

어쨋든, 내가 그 당시에 가지고 있던 습관 중 하나는 주요 연령층과 성별을 보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댓글이란 것이 객관적인 의견이 아니라, 단지 특정 집단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댓글을 보다보면 댓글을 주로 달은 연령층과 눈에 띄는 성별이 있었다. 절대, 그 의견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특정 집단에 속한 다수의 구성원들이 하는 주장일 수 있고 다른 집단의 경우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을 뿐이다.

 

점점 더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진실과 거짓에 대한 판단보다는 내가 얼마나 다양한 출처에서 정보를 수집했는가라고 생각한다.

 

현상의 단면만 보고 함부로 판단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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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다큐멘터리 소셜딜레마를 보고.

 

(본인 네이버 블로그 원본 blog.naver.com/tjdrud1323/222251209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