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순으로 해보는 2022년 회고 Start
12월
12월은 재벌집 막내아들과 쇼미더머니에 푹 빠져서 보냈다.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재벌집 막내아들이 끝나며, 2023년도 어느덧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 장수 음악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로꼬가 더블케이와 Home이라는 곡으로 우승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즌 11까지 와버렸다. 그리고, 시즌 11에서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명의 래퍼가 있으니... 바로 QM...!
#scene1. - 팀 크루 미션
앞 순서 팀원이 가사를 모두 절었고, 박자까지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박자를 잡고 랩을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덕분에, 마지막 팀원까지 안정적으로 랩을 마친 것은 덤
#scene2.- 디스전
이번 시즌 최고의 디스전. 이거 하려고 나왔나 싶을 정도로, 가사 하나 하나에 날이 서있었다. 무작정 상대방을 비난 한 것도 아니었고, 인신 공격도 아니었기에 가사 안의 스토리라인이 더 와닿았던 것 같다. 비록 투표 결과는 졌지만, 그 조차도 QM의 진정한 승리가 아니였을까 싶다.
#scene3.- Come To My Stu
맛집, 니가 좋아하는 래퍼들도 엄지 피고 갔음 등 자신의 작업실(=노래)에 대한 여러 비유들이 인상 깊었다. 21년 그의 앨범이 올해의 과소평가된 앨범에 선정되었으니, 이미 실력면에서는 충분히 인정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음악을 알리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곡 곳곳에 묻어났다. 특히 QM의 랩을 돋보이게 해주는 릴러말즈의 적절한 피쳐링이 좋았던 무대.
10월
10월 15일 데이터야놀자에서 발표를 진행했었다. 연초에 엔지니어링 스터디를 진행했었는데, 나름 연장선상으로 이어져서 편하게 스토리라인을 구성할 수 있었다.
https://gibles-deepmind.tistory.com/151
이대로만 끝내기는 아쉬워서 지인과 계속해서 이런 저런 작업을 하고 있다. FastAPI도 사용해보고, 도커도 사용해보고, NoSQL도 사용해보고 DB도 구성해보고, Git에도 익숙해지고 있다.
(커밋도 없던 불모지에 조금씩 다른 영역들도 자리를 잡는중..)
처음에는 불 필요하게 발생하는 에러 때문에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공부하다보니 재밌어서 계속 이것저것 해보는 중.
아직, 우매함의 봉우리에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점점 절망의 계곡으로 하강하는게 느껴진다)
8월
운영진으로 참여하며, 글또콘을 주최했다!
https://gibles-deepmind.tistory.com/145
80명 가량이나 참여 해주셨고, 유익한 발표 + 성윤님 덕분에 맛있는 피자도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컬리 사옥 구경은 덤.....
글또는 리텐션이 높은 커뮤니티다. 여기서 리텐션은 주차마다 쉬지 않고 글을 쓰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또한, 이전 기수에 참여하셨던 분이 다음 기수에 다시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글또콘을 참여해주셨던 80명이라는 숫자는 전체 인원의 약 1/2가 조금 안되는 숫자였고, 신청해주셨던 분들 중 정말 특별한 사정을 제외한 몇 분을 제외한 모든 분들이 참여해주셨다. 심지어 비용을 받지 않았는데도! (노쇼는 한 분도 안계셨던 것 같다)
이런 커뮤니티에서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활동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8기 때도 운영진으로 참여할 예정!
6월
6월 달에는 가짜연구소에서 진행하던 데이터 엔지니어링 스터디를 마무리 했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Airflow/Spark/Linux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https://gibles-deepmind.tistory.com/133
https://gibles-deepmind.tistory.com/136
스터디를 종료할 당시에도 그리고 종료하고 나서도 같이 스터디에 참여했던 분들이 고생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보람있었다. 특히, 데이터야놀자 발표 장소에서 스터디에 참여해주셨던 분을 봬서 반가웠고 다른 분은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기억에 남는다.
마무리
6월 이전의 일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회고는 여기까지만 하겠다. 기억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만 나이 법이 개정되면서 이상하게 젊어진 듯한 기분이든 한해였다.
마지막으로, 내일 모레 다가올 1월을 기념하며 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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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좀 적당히... 하지 그랬어.....
이상 2022년 회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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